전자제품 안전사용법

알기쉬운 제품상식

부록

4. 장마철 가전제품관리 요령

 

 

  Q1 : 여름철 눅눅해진 집안을 보송보송하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 여름철에는 집안이 고온다습 해지면서 곰팡이 등의 세균들이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습기에 찬 벽면이나 나무판재는 시간이 갈수록 물기가 침투되어 곰팡이는 처음 발생할 때는 녹색이었다가 건조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일단 곰팡이가 생기는 곳을 방치할 경우 곰팡이는 자재를 부식 시키며 독특한 냄새를 발생시키며, 이 냄새는 집안 공기를 오염시키며 두통, 알레르기성 질환, 후두염, 안질 등의 현상 외에도 무기력증 같은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해결방법으로는 먼저 에어컨의 제습기능(냉방이 가동되지 않고 실내의 습기만 제거해 외부로 빼내는 기능)을 이용하면서 집안전체의 습기를 어느 정도 없애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TV 뒷편이나 오디오 장식 등 구석구석에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또한 세탁기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 뚜껑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등 가전제품은 3~4일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사용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습 효과가 있는 좋은 숯은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수분을 방출합니다. 대나무 바구니에 숯을 담아 옷장이나 거실, 부엌에 두면 집안 전체 습도 조절에 좋고 눅눅해지는 것을 미리 미릴 예방할 수 있습니다.

 

Q2 : 벼락이 내리칠 때 가전제품을 어떻게 관리해야 안전합니까?

 

A : 여름철에는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 선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가전제품에 과전류가 흘러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외부에 안테나가 연결되어 있는 TV는 플러그를 꼭 뽑아야 합니다. 또한, 안테나를 통해 낙뢰가 흘러 들어올 수 있어서 안테나 연결선도 뽑아 놓아야 안전합니다. 특히, 번개에 취약한 제품은 컴퓨터이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번개로 인한 피해는 수리 기간도 길고 수리비 역시 비싼데다 20% 정도는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인지라 무상수리도 받기 어렵습니다. 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일기예보를 확인하시고 미리 안전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Q3 : 물에 젖은 가전제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A : 물에 잠긴 제품은 절대 전원을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젖은 상태에서 전기가 흐르면 감전사고가 일어나거나 누전으로 부품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V, VCR, 오디오 등은 가능하면 뒷면을 열고 깨끗한 물로 부품사이를 씻어내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습니다. 세척이 끝나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시키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냉장고는 같은 조치를 취하는데 건조 시킬 때 앞부분을 높게 해 뒤로 물이 빠지게 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는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서비스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은 것이 좋은데, 완전히 침수되고 1시간이 지나면 90% 정도는 수리가 불가능 합니다. 컴퓨터는 깨끗한 물에 씻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절대 만지거나 수건 등으로 닦아서는 안 됩니다. 연결부위로 흙이 들어가거나 커넥터의 도금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4 : 접지선은 꼭 설치를 해야 하는 것입니까?

 

A : 꼭 설치해야 합니다. 세탁기나 에어컨 등에는 전원 코드와 함께 초록색의 가는 접지선이 연결돼 있습니다. 접지선은 누전 등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는 전기를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며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끝의 피복을 벗겨 내고 땅속에 묻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간혹 가스관에 접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하면 가스폭발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Q5 : 누전차단기 점검 요령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20배 정도 잘 통해 감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감전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습도가 높아져 누전현상이 일어나기 쉬워, 일반 가정에서도 감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누전이란 전기배선과 관계없는 부분에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누전차단기는 전기를 0.03초 이내에 고속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일반 가정에는 보통 두꺼비집 옆에 설치돼 있다. 정상 작동여부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켰을 때 소리가 나면서 개폐 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입니다. 작동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한국 전기안전공사(1588-7500)로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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