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관련 이슈

  • "부적합 플러그 유통에 화재 위험↑" 해외규격(중국산) 제품 주의 당부
    작성일
    2022.08.30
    조회수
    485

 

전기제품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충천기 사용시 국내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플러그와 콘센트가 충분히 접합되지 않으면 스파크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서울 강북구을)이 공동으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충전기(직류전원장치) 제품 34개(국내 정식수입 판매 4개, 구매대행 판매페이지 30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수입사가 판매한 4개 중 1개 제품이 KC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플러그 핀이 국내 규격보다 얇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해외 규격 충전기(직류전원장치)로 플러그 핀 상단 지름이 국내 규격(4.8mm)보다 얇은 4.0mm였다. 이 제품을 국내 콘센트에 꽂으면 플러그 핀과 콘센트 간 유격으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충전기 본체가 무거운 제품의 경우 장기간 사용할수록 플러그 핀이 휘거나 접촉 불량이 발생하는 등 제품 품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구매대행으로 판매되는 30개 제품의 판매페이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12개 제품의 판매페이지에 플러그 유형(A~O type) 또는 사용 가능 국가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해외 규격 제품이 국내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잘못 표시되어 있었다. 또한, 6개 제품은 의무 표시사항인 ‘안전관리대상제품’임을 판매페이지에 고지하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충전기를 판매하는 구매대행 사업자 중 관련 법상 의무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47개 구매대행 충전기 판매사업자에게 표시개선을 권고해 개선을 완료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플러그의 규격과 유형이 국내 기준에 적합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장덕진 원장은 “온라인 등에서의 위해·결함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불법 제품이나 제품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정보 등으로 인해 국민 피해가 야기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민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소비자원, 부적합 플러그 화재 위험↑… 해외 규격 전자제품 사용시 주의 : 100세시대의 동반자 브릿지경제 (viva100.com)